대형 신작 출현, 온라인·모바일 게임 구도 균열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출시 한달 만에 PC방 3위 꿰차
넷마블 '블소 레볼루션', 하루만에 리니지M 턱밑까지
  • 등록 2018-12-12 오전 8:59:07

    수정 2018-12-12 오전 8:59:0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오랜만에 나온 신작들이 게임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모바일에서는 넷마블(251270)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다. 이들 게임은 출시 직후 매출·인기 순위 상위에 오르며 선두 게임을 위협하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가 2011년부터 개발한 온라인 대작이다. 신작이 드물어진 PC·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는 2017년 배틀그라운드 이후 나온 최고 기대작이다.

10일 PC방 게임전문 조사 서비스 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의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로스트아크’는 리그오브레전드(30.01%)와 배틀그라운드(18.59%)에 이은 3위(11.24%)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7일 출시(OBT, 공개베타서비스)된 로스트아크는 현재 동접자 수 35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6개로 시작했던 서버는 9개로 증설되면서 서비스도 안정화된 상태다. 게임 서비스 당시 로스트아크는 사용자들이 몰려들면서 접속 대기시간이 3~4시간 이상 걸릴 정도였다.

게임 업계에서는 로스트아크의 선전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국내 PC 온라인 신작이 드물어진 상태인데다 2017년 배틀그라운드 이후 첫 온라인 성공작으로 평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로스트아크는 수년째 외산게임 위주로 굳어져왔던 국내 온라인 게임을 흔들어놓고 있다. 기존 상위작이었던 ‘오버워치’, ‘피파온라인4’, ‘서든어택’, ‘스타크래프트’ 등은 한 계단씩 밀렸다.

10일 기준 PC방 점유율 순위(자료 : 게임트릭스)


더욱이 1인칭시점 총싸움게임(FPS) ‘크로스파이어’ 이후 내놓을만한 히트작이 없었던 스마일게이트 입장에서도 로스트아크는 단비와 같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국내 온라인 게임의 자존심을 살린 격”이라면서 “출시 한달 밖에 안됐지만 그간의 성과로 회사 내부도 분위기가 고무돼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M’ 독주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6일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을 소재로 만든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선보였다.

블소레볼루션은 출시 하루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10일 현재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에서는 1위,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에서는 2위, 인기 게임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레볼루션 시리즈로는 2년만에 선보인 최고 기대작”이라면서 “일주일 정도 기록을 놓고 봤을 때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이후 신작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내년 상반기 중에 ‘A3: STILL ALIVE’, ‘BTS 월드’, ‘세븐나이츠 2’ 등을 통해 리니지M의 독주를 막겠다는 목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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