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ASEAN 정상회의 참석차 오늘 싱가포르行…신남방정책 가속화

13∼18일 ASEAN·APEC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파푸아뉴기니 방문
‘경제·평화’ 핵심 키워드 강조…시진핑과 정상회담도 추진
  • 등록 2018-11-13 오전 8:16:35

    수정 2018-11-13 오전 8:16:35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10월 21일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참석 등 7박 9일 일정의 유럽순방을 마친 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를 각각 방문한다.

이번 순방의 양대 키워드는 경제와 평화다. 신남방정책 핵심 당사국인 동남아 주요국들과의 경제협력 강화는 물론 한반도 평화구축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싱가포르 순방에서 ‘신남방정책’을 본격화한다. 신남방정책은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온 핵심 외교구상으로 동남아 국가들과의 협력 관계를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 4강 수준으로 격상시키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1년 6개월 동안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인도·싱가포르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면서 신남방정책에 공을 들여왔다.

문 대통령은 13~16일 3박 4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0차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는 물론 제21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제13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하는 한편, 메콩강 유역 국가들인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베트남·태국 정상들과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 의사도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방문 이후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해 17일와 18일 이틀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의 ‘포용국가 비전’ 비전을 소개하고 디지털 경제역량 제고를 위한 ‘APEC 디지털 혁신기금’ 창설도 제안할 예정이다. 이밖에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추진 중이다. 성사되면 지난해 12월 중국 국빈방문 이후 약 11개월 만에 시진핑 주석과 한반도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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