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옆자리 식사' 오거돈 부산시장, '구태' 사과… "폐단을 안일하게 여...

  • 등록 2018-11-19 오전 8:25:03

    수정 2018-11-19 오전 8:25:03

(사진=오거돈 시장 SNS)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식사 자리에서 옆 자리에 여직원을 앉힌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오 시장은 지난 14일 부산시 용역근로자를 연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이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그러나 당시 오 시장 자리 양 옆으로 여직원들이 함께 앉은 사진이 공개돼 ‘구태’ 논란이 일었다.

이에 16일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다시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사과 글을 올렸다.

오 시장은 “당시 용역직원들 제안으로 식사하게 됐고, 정규직 전환의 밝은 미래를 다짐하는 자리라 이러한 논란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을 객관적으로 보면 잘못된 관습과 폐단을 안일하게 여겼다. 다시는 이런 불편함이 없도록 스스로와 부산시를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이번 논란으로 부산시 용역노동자 정규직화 계획마저 폄하되지는 않기를 바란다”며, “노동 존중 시정,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해 고민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마저 묻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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