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회장 "사퇴 안한다...KOC 분리도 논리 안맞아"

  • 등록 2019-02-11 오후 5:52:47

    수정 2019-02-11 오후 5:52:47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1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계속되는 체육계 폭력·성폭력 파문으로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절대 사퇴는 없다”고 맞받아쳤다.

이기흥 회장은 11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은 무책임할 수도 있다”며 “지금은 현안을 책임지고 해결하는 게 내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04년과 2007년에도 체육계 폭력·성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에 책임 있던 사람들은 과연 무엇을 했느냐”며 “2032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마당에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대한체육회(KSOC)를 분리하는 건 논리에도 안 맞는다. 애들 장난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기흥 회장은 평창올림픽 기간 심석희와의 회동에 대한 소문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에 나섰다. 심석희 측은 이기흥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자신과 전명규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을 함께 만나 ‘조재범 전 코치를 대표팀에 곧 복귀시키겠다’고 말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기흥 회장은 애초 올림픽 기간 심석희를 만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의혹이 커지자 만난 적은 있지만 올림픽에 전념하라는 취지였다고 자신의 말을 뒤집었다. 이날 총회에서도 이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모든 건 제 자리로 돌아온다’고 한 말은 올림픽에 전념해야 한다는 의미로 한 말인데 심석희 측이 조 전 코치의 복귀로 오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심석희 측과 전명규 전 부회장은 ‘삼자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반면 이날 이기흥 회장은 “새벽에 평창선수촌을 방문해 빙상대표팀을 모두 모아 얘기했다“고 말해 여전히 명확한 해명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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