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앞둔 공인인증서..희망 인증수단 2위 홍채인증, 1위는?

  • 등록 2018-04-03 오전 8:59:41

    수정 2018-04-03 오전 8:59:41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이르면 올해 안으로 공인인증서 제도가 전면 폐지 된다. 그간 우월적 지위를 누려왔던 공인인증서는 앞으로 다양한 인증수단 중 하나로서 그 지위가 달라질 전망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시장조사기관 두잇서베이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남녀의 41.3%는 공인인증서 폐지에 대해 찬성의 입장을 갖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의 공인인증서 우월적 지위 폐지에 대한 입장은 어떠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찬성’이 41.3%, ‘반대’가 17.7%만큼 차지해 찬성의견이 반대의 2배 이상 높았던 것.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40.8%였다. 공인인증서 폐지에 가장 우호적인 연령대는 50대(49.4%)와 40대(46.1%)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본인인증을 위해 사용을 희망하는 수단은 무엇일까? 1위에 ‘생체인증:지문’(35.4%)이 꼽혔다. 이어 ‘생체인증:홍채(20.5%), 3위에 ‘공인인증 방식 유지’(20.3%), 4위에 ‘블록체인 인증’(12.1%), 5위에 ‘생체인증:안면인식’(11.1%)이 순서대로 올랐다.

공인인증서를 유지하겠다는 답변이 3위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해석의 여지가 있다. 앞서 인증서 폐지에 대해서는 찬성의견이 높았지만 막상 이를 대체할 대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발표가 나오기 전인 만큼 당분간은 현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로 파악할 수 있는 것.

정부는 다양한 전자서명 기술서비스의 도입으로 신뢰성을 높여 인터넷 인증환경을 개선시킬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기타 ‘간편비밀번호’, ‘문자인증’, ‘2개 이상의 복합인증’ 등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이 필요 없는 믿는 세상’, ‘인증수단 자체가 없어졌으면’의 의견도 존재했다.

한편 희망 인증수단에 대한 연령별 선호도 차이도 컸다. 1위의 ‘지문인식’ 방식은 전 연령대 골고루 호응을 얻었다. 2위의 ‘홍채인식’은 전체 득표율 20.5%에 비해 10대의 선택율이 30.2%에 달했는데, 반면 4위의 ‘블록체인인증’에 대해서는 10대가 8.7%로 가장 적게 선택한 것.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제도 변경으로 불편함은 예상되지만 다양한 신기술의 특장점을 활용해 자리잡는다면 온라인 거래 시 신뢰도를 더욱 높일 뿐만 아니라 국내 보안인증 시장의 확대 또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은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시장 조사기관 두잇서베이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6일까지 공동 진행했다. 총 참여자는 3581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6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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