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경, 화끈한 KO승...OPBF 슈퍼웰터급 챔피언 등극

  • 등록 2019-01-19 오후 8:14:26

    수정 2019-01-20 오전 1:10:37

한국 선수로는 6년 만에 동양챔피언에 등극한 이중경. 사진=이석무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복싱 기대주 이중경(30·T.A.P)이 동양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중경은 19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복싱&MMA 콜라보레이션 ‘어나힐레이션’ 대회의 메인이벤트로 열린 OPBF(Oriental and Pacific Boxing Federation) 슈퍼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사무엘 콜롬반(호주)을 7라운드 2분 42초 만에 KO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중경은 2017년 6월 노사명이 OPBF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이후 한국 선수로서 처음으로 타이틀 주인이 됐다. OPBF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프로복싱을 관리하는 단체로 흔히 동양 챔피언으로 불린다.

이중경은 원래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약하다 약 2년 전 프로복싱으로 전향했다. 이날 승리로 복싱 전적 7승1무2패 3KO를 기록했다.

왼손잡이인 이중경은 초반부터 밀어붙이는 콜롬반을 상대로 아웃복싱 전술을 구사했다. 착실히 정타를 날리면서 포인트를 쌓아갔다. 콜롬반에게 간간이 큰 펀치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큰 데미지는 없었다.

6라운드까지 포인트에서 근소하게 리드를 이어간 이중경은 결국 6라운드에서 화끈한 KO승을 이끌어냈다. 콜롬반의 펀치가 빗나간 사이 정확한 왼손 스트레이트를 얼굴에 적중시켰다. 큰 충격을 받은 콜롬반은 가드를 떨어뜨렸고 이중경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재차 펀치를 작렬시켜 경기를 끝냈다.

이중경은 “시합을 받아준 콜롬반 선수에게 감사한다. 관장님과 팀원들에게 감사한다. 한국 복싱을 위해 진심으로 도와주는 T.A.P 대표님께도 감사드린다”며 “MMA 선수 출신이라 기본기가 부족했는데 관장님이 기본기를 많이 알려주셨다. 훈련하면서 내 변칙 스타일도 섞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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