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발표한 12월 2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1%포인트 내린 48.5%(매우 잘함 24.2%, 잘 하는 편 24.3%)를 기록했다.
지난 11월4주차 기록했던 최저치(48.4%)를 경신하지는 못했으나 다시 하락세로 내려선 점이 주목된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6%포인트 오른 46.8%(매우 잘못함 30.1%, 잘못하는 편 16.7%)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포인트) 내인 1.7%포인트로 좁혀졌다.
특히 20대 남성의 문 대통령 지지율이 29.4%로, 60대 남성(34.9%)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별 남녀 계층 중에서 가장 낮았다. 이들의 부정평가(64.1%)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도 동반 하락했다. 전주대비 1.2%포인트 내린 37.0%를 기록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싸고 갈등이 심화됐던 2017년 1월 4주차(34.5%)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0~1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53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9명이 응답을 완료, 6.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 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 (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