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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밤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제11회 포항국제불빛축제’의 국제불꽃경연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시민을 비롯해 여름방학과 휴가철 포항을 찾은 관광객 등 50여 만 명(포항시 추산)의 관람객이 세계 수준의 불꽃 향연을 만끽했다.
축제는 저녁 8시 뮤지컬 갈라 콘서트 팀의 유명 뮤지컬 메들리로 시작됐다.
불꽃경연대회의 시작은 호주의 Howard&Sons 팀이 열었다.
이어 영국의 PYRO 2000팀이 ‘제임스 본드 007시리즈’의 클라이맥스 장면을 보는듯한 착각과 함께 긴장감과 즐거움을 선물했다.
마지막 참가팀인 폴란드 Surex는 여러 위대한 아티스트의 명곡들과 함께 흥분과 감동을 선사하는 환상적인 불꽃 연출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국제불꽃경연대회의 공정성을 위해 한국팀은 대회에는 참여하지 않고 그랜드 피날레로 마지막 불빛 쇼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