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유가 80달러선 목표…수출 규모 대폭 축소

  • 등록 2019-01-08 오전 8:43:13

    수정 2019-01-08 오전 8:43:20

사진=AFP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유가 가격을 배럴당 80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원유 수출 물량을 대폭 줄일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관계자를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단 이달 말까지 원유 수출 규모를 하루 평균 710만배럴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작년 11월 기준으로 보면 하루 평균 80만 배럴까지 줄이는 것이다.

사우디가 유가 올리기에 나서는 이유는 올해 정부 지출이 작년보다 7%가량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18일 사우디 재무부는 2019년 예산안 내 정부지출 규모를 1조1060억리얄(약 331조7000억원)로 전년 대비 7% 확대했다고 밝혔다. 재정 적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지만, 각종 수당 지급을 통해 민심 잡기에 나선 상황이다. 실제로 올해 예산을 충족시키려면 유가는 95달러 이상이 되어야 한다.

이 소식으로 국제 유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7%(0.56달러) 오른 48.5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0.47%(0.27달러) 뛴 57.3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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