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비상사태, 코스피 영향 적을 것"-KB

  • 등록 2019-02-18 오전 8:55:31

    수정 2019-02-18 오전 8:55:31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는 미 정쟁과 관련한 것으로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로 미국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가 상승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줬지만, 한국 증시에 미친 영향은 미국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01년 9·11테러, 2008년 금융위기,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2013년 유럽재정위기 등 대외변수와 관련한 사건 정도였을 때 국내 증시에 유의미한 영향을 줬다”면서 “미 정쟁 이슈만으로 국내 증시에 미치는 파괴력은 크지 않다”고 부연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미국 정치권이 조기 대선 모드에 돌입하는 양상을 띠는 것은 인프라 투자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사태 선포보다는 미국 경제지표가 더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21일 자본재, 내구재 주문 및 마킷 제조업 PMI지수가, 22일에는 1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특히 자본재 주문의 경우 미국 설비투자 사이클 선행지수라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로 꼽힌다.

미중 무역협상도 이어지는 변수다. 그는 “이번 주 워싱턴에서 각료 및 차관급 수준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계속한다”며 “양해각서 도출이 관건인데, 양해각서 체결은 내달 1일 끝나는 협상 시한을 연기한다는 점에서 무역협상 진전으로 비쳐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주 코스피는 긍정과 불안 요인이 엇갈릴 것”이라며 “미중 무역협상 우호적 기류는 긍정적이지만, 미국 국가비상사태를 둘러싼 초기 혼란은 편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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