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관광객, 삼겹살 선호 뚜렷…치킨이 두번째

중화권 관광객 대상 韓 여행안내 플랫폼 '크리에이트립' 조사
  • 등록 2019-04-09 오전 8:45:26

    수정 2019-04-09 오후 2:00:1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이 한국 여행 시 많이 먹는 한국음식으로 삼겹살이 꼽혔다.

(사진=한돈자조금)
9일 아시아 지역 방한여행객 대상 온라인 여행정보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이 K푸드에 대한 외국인 선호도를 조사 발표한 결과 인기 음식은 삼겹살이었다. 한국 대표 돼지고기 음식 삼겹살이 해외로까지 입소문이 난 것. 크리에이트립은 이번 발표에서 지난 한 해 외국인 자유여행객들의 검색·콘텐츠 조회 데이터를 활용했다.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삼겹살 관련 콘텐츠 조회수는 약 7만회를 기록했다. 다른 콘텐츠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기록이었다. 한식진흥원에서 진행한 자국에 돌아간 뒤 먹고 싶은 한국음식 설문조사와도 동일한 결과다. 이 같은 삼겹살의 인기 비결에 대해 크리에이트립 콘텐츠 마케터는 “삼겹살이 가진 맛뿐만 아니라 테이블에서 음식이 완성되는 과정, 쌈처럼 독특한 먹는 방식 등 경험적 요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겹살 다음으로는 치킨, 삼계탕, 보쌈, 감자탕, 닭한마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치킨과 전통음식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치킨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후 K푸드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여러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중화권에 진출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치킨 외에도 삼계탕, 닭한마리와 같은 닭고기를 이용한 전통 요리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들이 흔히 한국 대표 음식으로 떠올리는 비빔밥, 김치찌개에 대한 관심은 예상보다 덜했다.

한국 음식에 대한 선호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에이트립 플랫폼 내 키워드 검색에서 음식 관련 검색은 20.5%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이에 반해 쇼핑 관련 검색은 전년 대비 4.2%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쇼핑 중심이던 방한 관광객들의 관심사가 한국 음식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홍대 지역 음식 관련 콘텐츠 조회수가 가장 많았다. 전체 조회수의 47%에 달했다. ‘홍대 음식점 추천’ 콘텐츠는 9만400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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