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유한킴벌리와 '친환경 제품 확대' 손 잡았다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을 위한 소재 혁신 MOU' 체결
친환경 원료 개발부터 플라스틱 재활용까지 협력
  • 등록 2022-07-13 오전 9:16:29

    수정 2022-07-13 오전 9:22:4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롯데케미칼과 유한킴벌리가 친환경 제품 확대와 자원순환경제(Circular economy)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유한킴벌리와 ‘지속가능한 제품개발을 위한 소재 혁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과 제품 적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환경 원료(바이오 및 재활용)의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원료 사용 제품의 개발과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기술혁신 협업을 통한 기후변화대응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실행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케미칼과 유한킴벌리는 각사의 소재기술력과 제품생산 역량을 활용해 전략적인 자원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이 친환경 재생소재를 개발 및 공급하고 유한킴벌리가 이를 적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먼저 두 회사는 유한킴벌리가 생산하는 PP(폴리프로필렌) 소재의 보호복을 재활용하는 협업 사업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 보호복이 사용 후 통상적으로 소각되는 점에 착안해 폐보호복을 수거·분리 후 재활용해 롯데케미칼이 재생수지(PP)로 원료화하고, 이를 활용해 유한킴벌리가 재생소재 보호복을 제작 후 자사 직원과 파트너사에 공급하는 형태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대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소재와 제품의 순환경제 협업모델 구축이 필수”라며 “리사이클과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 확대를 통한 순환경제 시대의 동반자로서, 2030년까지 연간 100만톤(t)의 리사이클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오른쪽)와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부터 폐플라스틱 재활용 및 수거 문화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를 진행하고 있다. 플라스틱이 선순환하는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위해 롯데케미칼은 3대 추진 전략으로 그룹 계열사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체계 구축에 협력하는 루프 롯데(LOOP LOTTE)와 기업·지자체·공공·민간시설로 자원선순환 활동 거점을 확대하는 루프 클러스터(LOOP Cluster), 친환경·자원선순환 분야의 소셜벤처 발굴과 사업화 추진을 내용으로 하는 루프 소셜(LOOP Social) 등을 실행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년간의 시범사업과 활동을 토대로 롯데케미칼은 고객, 파트너사, 소셜벤처 등과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의 제품 적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고 다양한 플라스틱 소재로 재활용을 확대하는 중이다. 이와 함께 울산2공장에 2024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11만t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생산라인 신설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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