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강엠앤티는 지난달 기준 조선 502억원, 플랜트 497억원, 강관 315억원을 수주했으며 연말까지 약 1200억원(플랜트 1000억원, 강관 200억원)의 수주가 기대된다”며 “내년에도 블록 442억원, 육상플랜트 862억원, 해양플랜트 4908억원, 강관 371억원, 특수선 1280억원의 수주가능 계약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총 9000억원 규모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강엠앤티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40.7% 증가한 3011억원, 영업이익은 24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올해 마이너스(-) 30.6%에서 내년 11.6%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내년 실적은 가능성 높은 계약들만을 반영한 보수적인 수치로 추가적으로 계약이 성사된다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STX조선의 특수선 사업부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