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경찰서는 17일 “손 대표에 대한 조사가 이뤄짐에 따라 김모(49)씨에 대해서도 최대한 신속히 출석요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손 대표가 경찰에 출석하기 전에는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손 대표는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쯤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다음 날인 17일 오전 2시 45분쯤 집으로 돌아갔다. 손 대표는 “폭행과 배임 등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다. 손 대표는 “증거 관련 자료를 제출했느냐”는 질문에는 “모두 제출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의 폭행 의혹은 프리랜서 기자 김씨 신고로 시작됐다. 김씨는 “지난달 손 대표로부터 서울 마포구의 한 일본 술집에서 폭행을 당했다”며 손 대표를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 주장에 따르면 손 대표는 지난 2017년 발생한 교통사고의 보도를 막기 위해 김씨에게 채용을 먼저 제안했다. 그러나 김씨는 손 대표의 제안을 거절했고 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JTBC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였다”고 반박했다.
손 대표는 현재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해 왔다. 손 대표는 지난달 JTBC 공식 입장을 통해 “손으로 툭툭 친 것이 전부였다”고 밝혔다. 이어 손 대표는 “김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김씨가 먼저 취업 청탁을 했다”며 김씨를 공갈 미수와 협박 혐의로 맞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