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연극연출가, '노동' 주제로 '연출의 판' 펼친다

국립극단 '연출의 판-작업진행중' 쇼케이스
김민경·쯔카구치 토모·백석현·윤혜진 참여
자신만의 미학 실험…논의 과정에 방점
  • 등록 2019-04-09 오전 8:48:05

    수정 2019-04-09 오전 8:48:05

국립극단 ‘연출의 판-작업진행중’에 참여하는 연출가 백석현(왼쪽부터), 쯔카구치 토모, 김민경, 윤혜진(사진=국립극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은 오는 4월부터 김민경·쯔카구치 토모·백석현·윤혜진 등 4명의 연출가와 함께 ‘연출의 판-작업진행중’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국립극단의 작품개발 프로젝트 ‘연출의 판-작업진행중’은 한 자리에 모인 동시대 연출가들이 토론을 통해 자신만의 미학을 실험하고 그 과정을 소개하는 도전의 장이다. 국립극단 소극장 판을 연출가 중심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취지로 시작했다.

올해는 ‘작업진행중’과 ‘연출가전’이라는 두 개의 사업으로 확대해 진행한다. ‘연출가전’은 연출가 1인의 신작을 선보이는 기획이고 ‘작업진행중’은 연출가들이 공통 주제를 중심으로 각자의 예술 활동을 발전시키는 연극 실험실이다. 결과물보다 논의과정 자체에 방점을 찍고 있다. 주제를 선정하고 토론을 주최하는 ‘판 예술감독’ 윤한솔 연출과 함께 연극평론가 이경미가 드라마투르그로 합류해 연출가들의 논의를 보다 풍성하고 심도 있게 풀어나간다.

이번 ‘연출의 판-작업진행중’에는 극단 노마드의 김민경, 토모즈팩토리의 쯔카구치 토모, 극단 창세의 백석현, 무아실업의 윤혜진 등 개성 있는 작업을 선보여온 연출가들과 함께한다. 이들은 △‘메이데이’(4월19~21일, 김민경 연출) △‘노동가: 역사와 실재, 혹은 그 하염없는 실천을 향하여’(4월 26~28일, 쯔카구치 토모 연출) △‘제르미날’(5월 3~5일, 백석현 연출) △‘궁립공단_무아실업’(5월 10~12일 윤혜진 연출) 등 노동을 주제로 한 작품을 쇼케이스로 선보인다.

국립극단 관계자는 “성별도 국적도 다르지만 동시대를 살고 있는 이들은 각자의 관심과 그간 추구해온 미학적 형식에 따라 다양한 색으로 ‘노동’을 그려나갈 예정”이라며 “노동이라는 하나의 주제에서 시작된 토론은 개념적 접근에서부터 한국의 노동 현실과 노동가의 변주, 회사 설립까지 다양한 방향으로 뻗어나간다”고 설명했다. 전석 무료로 진행하며 사전 예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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