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가득한 변태 행사” 서울 퀴어축제 반대 靑청원 20만명 돌파

  • 등록 2018-07-13 오전 8:57:15

    수정 2018-07-13 오전 8:57:15

6월23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제10회 대구 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거리행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14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해당 청원은 ‘대구 동성로/서울 시청광장 퀴어행사(동성애축제)개최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시됐다.

청원인은 “동성애자를 인정하지 않거나 차별하는 것이 아니다. (퀴어축제가) 변태적이며 외설적이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출이 심한 옷차림·성인용품 진열·성기 모양의 음식 판매 등 과거 논란이 됐던 퀴어축제의 각종 퍼포먼스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축제 집행부에서는 문화축제행사라고 하지만 불법과 위선이 가득한 변태 행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 시청광장은 시민의 공간이므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해선 안 된다. 퀴어라는 이유로 시민의 공간인 광장을 더럽히는 행위를 규탄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해당 청원은 20만명이 동의해 청와대 답변을 듣게 됐다. 하지만 답변이 나오기까지 통상 1주일 이상이 걸리는 만큼 이번 행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청원인은 대구 퀴어축제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나타냈지만, 지난달 23일 예정대로 진행됐다.

한편 서울 퀴어축제는 14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성소수자 3만명 이상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같은 날 반동성애 단체가 맞불집회를 예고해 서울광장 일대는 혼잡을 빚을 전망이다. 양측의 충돌에 대비해 행사장 인근에 경찰 5000여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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