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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1-1 동점이던 후반 34분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토트넘)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석현준(스타드드랭스)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이 공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정우영이 골문 앞에서 슈팅을 날려 골로 연결했다. 우루과이전 역대 첫 승을 이끄는 결승골이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부임하면서 기성용의 단짝으로 정우영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9월 A매치 코스타리카전과 칠레전 모두 출전하면서 강한 인상을 심었다. 이날도 선발 출전하면서 벤투호의 확실한 주전으로 인정받았다.
정우영은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를 앞세운 우루과이의 날카로운 공격을 미드필드에서 차단하는 동시에 빠른 역습으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데 힘을 보탰다.
정우영은 골을 터뜨린 뒤에도 들뜨지 않고 제 자리로 돌아가 수비에 가담하며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는데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