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희망 준 산악인 잃어"…'히말라야 원정대' 비보에 정치권 애도

  • 등록 2018-10-14 오후 1:50:55

    수정 2018-10-14 오후 1:54:22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히말라야 등반 도중 숨진 김창호 대장 등 산악인 5명에 대한 정치권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고 “히말라야 원정대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윤 대변인은 “사고현장인 구르자히말 봉우리는 경사가 가파르고 현지의 기상상황 또한 좋지 않아 사고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며 “현재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은 네팔 경찰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로 상황파악 및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당국은 하루빨리 고인들이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사고 수습에 모든 조치를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사랑했던 산악인들에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히말라야에서 생을 마친 원정대의 명복을 빌고 슬픔에 빠져있을 유족들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는 이번 사고 대응을 위해 신속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길 바라며 고인들이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베이스캠프를 덮친 악천후와 눈사태로 졸지에 유명을 달리한 이들 원정대와 네팔인들의 사망소식에 모두 전 국민이 황망해하며 안타까워하고 있다”면서 “김창호 대장 등 5인의 원정대원들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김 대변인은 “김창호 대장은 국내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무 산소 등정에 성공한 베테랑 산악인으로 큰 손실”이라며 “우리는 불굴의 도전정신과 모험정신으로 국민들께 희망을 준 뛰어난 산악인을 또다시 잃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를 드리고 관계당국은 이들의 시신수습과 사후 처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지난 13일 브리핑을 통해 “히말라야 등반 중 운명을 달리한 산악인들의 명복을 빈다”면서 “히말라야 14좌를 세계 최단기간에 완등한 산악인 김창호 대장을 잃게 되어 참으로 안타깝다. 큰 슬픔에 빠져있을 유족들께 국민과 함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외교부 본부와 주네팔대사관은 사고 상황파악 및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외교부는 고인들의 시신이 가족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사태 수습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일(현지시간) 네팔 중부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해발 7193m 봉우리인 구르자히말을 등반하던 김창호 원정대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이 강풍에 휩쓸려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원정대는 김 대장을 포함해 유영직(51·장비 담당), 이재훈(24·식량·의료 담당), 임일진(49·다큐멘터리 영화 감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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