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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사건을 수사 중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김성수는 경찰 조사에서 “동생 옆자리에서 게임을 하려고 아르바이트생에게 ‘자리에 있는 담배꽁초를 빨리 치워 달라’고 했는데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도 치워져 있지 않아 화가 났다”고 말했다.
특히 김씨가 아르바이트 직원 신모(21)씨를 살해한 이유는 게임비 1000원 때문이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게임비 환불을 요구했다. 그 난리를 쳤는데도 돈도 못 돌려받아 억울하고 분한 생각이 들었다”며 “‘나만 바보가 됐구나’하는 생각에 갑자기 분이 치밀어 올라 죽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신씨 역시 112에 전화해 “PC방인데 여기 손님이 와서 계속 욕설을 하고 있다. 좀 와서 어떻게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요청했다. 때마침 김씨의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했고 신씨는 “경찰이 왔다. 감사하다”고 전화를 끊었다.
한편 지난 22일 공주의 치료감호소로 보내진 김성수는 약 한 달간 정신감정을 받는다. 피의자의 정신 상태가 어떠한지 판단하기 위해 일정 기간 의사나 전문가의 감정을 받도록 하는 감정유치 제도에 따른 조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