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용마 MBC기자 병문안…‘소득주도성장’ 확고한 입장 표명

이용마 기자 17일 본인 페이스북 통해 文대통령 방문 사실 공개
“참으로 고마운 분…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잊지못할 기억”
  • 등록 2019-02-17 오후 4:10:21

    수정 2019-02-17 오후 4:10:21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전 암 투병 중인 이용마 MBC 기자를 병문안했다. 이용마 기자는 지난 2012년 이명박정부 시절 김재철 사장 퇴진을 촉구한 파업과정에서 해직됐다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최승호 사장 취임과 동시에 복직됐다. 지난 2016년 복막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이용마 기자는 이날 오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문병을 다녀가셨다. 참으로 고마운 분”이라며 문 대통령의 방문 사실을 공개했다.

이 기자는 이어 “나 같은 게 뭐라고 이렇게 챙겨주시니 고맙기 그지없다”며 “김정숙 여사께서 직접 보내주신 무릎담요도 아주 긴요하게 쓰일 거 같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다. 대통령 할아버지랑 직접 만나다니”라고 감회를 밝혔다.

또 본인이 건의한 내용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답변을 줬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 기자는 이와 관련, “대통령은 얼마 전에 윤도한 소통수석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에 대해서도 직접 답을 가져왔다”며 “소득주도 성장정책과 재벌 중심의 경제구조의 변화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보여주었다. 복지확충에 대해서도 불변의 입장이다. 적어도 경제정책에 관한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것 같아 무한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의 집단지성에 관한 신뢰도도 높다. 공론화위원회 방식의 점진적인 확대방안에 대해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며 “방송사 사장 선임과정에 공론화위원회 방식의 국민대표단을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찬성했다. 다만 법제화가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통과 여부를 국민대표단에게 묻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보였다”며 “이 방안이 조만간 실행되는 걸 보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녀 골퍼' 이세희
  • 돌발 상황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