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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여자’는 28일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홀에서 열린 제5회 서울연극인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연출상을 받았다. 연출 최원석은 “디지털 세상인 요즘 시대에 연극은 원시인이 돌도끼를 만드는 것과 같은 아날로그며 ‘불멸의 여자’가 더 그렇다”라며 “아날로그를 소중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상을 주신거라 믿고 계속 연극을 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서울연극인대상은 뜻을 같이하는 직능별협회를 중심으로 운영위원회를 조직하여 2014년부터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본 시상은 상대적으로 수상의 기회가 적은 중·소극장 규모의 공연을 중심으로 서울연극인들의 공연활동을 격려하고 활성화하기 위하여 시작했다. 올해로 5회째다. 전문평가뿐만 아니라 연극을 사랑하는 시민으로 이루어진 321명의 시민평가단의 평가로 주어진다. 지난해 NHN 티켓링크와 MOU 체결 및 업무 협조로 평가단 운영 및 홍보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송형종 서울연극협회장은 이번 연극인대상 수상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연극은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이며, 서울연극인대상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극 작업을 하다보면 끝없는 고독과 마주하게 되는데 이 행사를 통해 서울 연극인들이 새해 긍정적인 기운을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 연극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시상식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