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사청은 일부 언론이 한국형전투기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지난 해부터 분담금을 내지 않으면서 프랑스 다쏘의 ‘라팔’을 기반으로 자체 전투기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이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하원) 제1위원장 및 고위당국자 등이 KF-X/IF-X 공동개발사업에 지속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방사청은 입장자료에서 “지난 9월 10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당시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직접 KF-X/IF-X 공동개발사업에 지속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면서 “또 10월 29일 인도네시아 국회(하원) 제1위원장(외교/국방분야 위원장)이 우리측 국회의장과 국방위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공동개발 참여 의사를 재차 밝혔다”고 설명했다.
투자금은 한국형전투기 연구개발 투자금은 총사업비 8조8000억 원 중 에이사(AESA) 레이더 연구개발비와 사업진행비 등을 제외한 7조5000여억 원에 대해 한국 정부 60%, 인도네시아 정부 20%, 한국항공우주(047810)(이하 KAI) 20%로 분담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재정악화 등의 이유로 지난 해 하반기 분담비용 1389억 원을 납부하지 않았으며 올해도 분담금 지급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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