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 수 36개' 박성현, 퓨어실크 챔피언십 공동 48위 추락

  • 등록 2019-05-26 오전 9:05:30

    수정 2019-05-26 오전 9:05:30

박성현.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퍼트 난조를 보인 박성현(26)의 순위가 급락했다.

박성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대회 첫날 이븐파에 그쳤던 박성현은 둘째 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13위로 도약했다. 그러나 이날 3타를 잃으며 공동 48위까지 순위가 추락했고 톱10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박성현의 발목을 잡은 건 퍼트다. 그는 이날 그린 적중률 83.33%로 날카로운 아이언 샷 감을 자랑했다. 그러나 박성현은 퍼트 수 36개를 기록하며 그린 위에서 고전했다. 박성현은 9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잡으며 순항했다. 그러나 10번홀 더블 보기를 시작으로 12번홀과 13번홀에서 연속보기를 적어내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박성현은 15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그러나 17번홀에서 또 하나의 더블 보기를 적어냈고 상위권과는 거리가 더욱 멀어졌다. 박성현의 마무리는 좋았다. 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이날 1언더파 70타를 쳤다. 고진영은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를 만들었고 이정은(22),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제시카 코다(미국) 등과 공동 25위 그룹을 형성했다.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브론테 로우(잉글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하타오카와 로우는 13언더파 200타를 만들며 공동 3위 제니퍼 송(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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