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 주장을 맡게 된 LG 트윈스 김현수.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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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 주장 김현수(31)가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에서도 주장 완장을 찬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선수들이 의견을 모아 김현수를 주장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나이로만 놓고 보면 박병호(33·키움), 황재균(32·kt) 등 김현수 보다 위에 있는 선수들이 있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국제대회 출전 경험과 대표팀 주장 경험이 풍부한 김현수가 중책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만 20살이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후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3년 WBC,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 12,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항상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처음으로 야구 대표팀 주장을 맡은 바 있다. 지난해 LG 이적 한 시즌 만에 주장으로 뽑히는 등 뛰어난 야구 실력 만큼이나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11일부터 공식 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다음 달 1일과 2일 다른 조에 속한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6일 프리미어12 예선 C조 첫 경기 호주전을 시작으로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잇따라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