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임금체불사업주, 평균 7908만원 임금체불

최근 3년간 상습 임금체불사업주 평균 체불액 7908만원
업종별로는 제조업·건설업체가 가장 비중 높아
  • 등록 2019-05-20 오전 9:09:30

    수정 2019-05-20 오전 9:09:30

(사진=알바몬)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최근 3년간 상습적인 임금체불로 명단이 공개된 체불사업주들의 체불액이 평균 7908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몬이 2019년 5월 현재 자사 사이트에 공지 중인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1066건의 명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근로기준법(제43조의2·제23조의3)에 의거 명단공개 기준일 이전 3년 이내의 임금 등을 체불하여 2회 이상 유죄가 확정된 자로서 체불 총액이 3000만원 이상인 체불사업주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알바몬 역시 직업안정법 제25조(직업정보제공사업자의 준수사항)에 따라 임금체불정보심의위원회를 거친 체불사업주의 성명과 사업장명, 주소 및 소재지 등을 사이트에 게시하고 있다.

5월 현재 알바몬에서 공개 중인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는 모두 1066명이다. 올해 상습임금체불사업주로 명단이 공개된 기업들의 업종을 살펴보면 제조업이 80곳으로 33%에 달했고 건설업이 73곳(30%)으로 나타나는 등 제조·건설업의 비중이 특히 높았다. 공개된 업종별 임금체불 총액은 제조업이 61억 2406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건설업(43억 8775만원)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6억 7435만원)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15억 2455만원)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2억 9029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 한 곳당 체불액은 보건 및 사회복지업종에서 가장 높았다. 알바몬에 따르면 올해 공개된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종 임금체불기업의 평균 체불액은 2억 790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운수 및 창고업(2억 6074만원) △사업시설 관리 및 임대업(1억 1727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명단이 공개된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2명 중 1명은 수도권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이었다. 알바몬이 공개 명단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올해 공개된 명단 중 경기지역 사업장이 72곳(29.8%)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서울 47곳(19.4%) △인천 15곳(6.2%) 등으로 전체 명단의 55.4%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었다.

소재 지역별 기업의 1곳당 체불액수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1억 626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강원(9646만원) △경남(7771만원) △경기(7767만원) △전북(7610만원) 순으로 높았다.

기타 구체적인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은 고용노동부 정보공개 페이지나 알바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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