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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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주민들이 산불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전력회사 PG&E(퍼시픽가스일렉트릭)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개의 법률회사가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에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인 PG&E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 PG&E의 송전선이나 변전소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 법률회사들은 소장에 PG&E가 관련 장비들의 유지보수를 제대로 하지 못했으며, 이번 화재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했다.
PG&E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화제에 대해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이 아니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 우리는 고객들의 가스와 전기를 안전하게 복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