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회담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 위해 공조”

강경화-폼페이오, 14일 국제회의 계기 바르샤바서 회담
북미 실무협상 결과 공유·긴밀한 협의 강조…“방위비협상 원만한 타결 평가”
  • 등록 2019-02-15 오전 8:29:28

    수정 2019-02-15 오전 8:29:2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교부는 한·미 외교장관이 국제회의 계기 양자회담을 열고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중동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를 계기로 만나 2주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 정상회담(2.27~28)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미동맹 간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제회의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가졌다. (사진= 외교부)
양측은 특히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최근 방북 등 북미간 진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남은 기간 회담 성공을 위해 각급에서의 긴밀한 협의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또 지난 10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양측간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원만히 타결된 것을 평가하고, 한미동맹 강화 및 발전에 대한 양국의 변함없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과정에서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향후 비핵화 및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있어서도 한미동맹이라는 확고한 안보적 토대를 바탕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점에 대해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한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와 14일 미국과 폴란드 공동주최로 열린 ‘중동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에서 “제재들을 완화하는 데 대한 대가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우리의 전적인 의도”라며 “나는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다는데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결정을 하는 것은 김 위원장에게 달려 있을 것”이라며 “그는 우리에게 (비핵화를) 할 것이라고 말해왔으며, 지금은 그가 이를 이행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후속 실무협상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비핵화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하는 한편,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한 신뢰를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신뢰하라 그러나 검증하라’는 대(對) 소련 군축협상 당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의 협상 구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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