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서 감상하는 가야금 연주…한테라 '태고의 바람'

가야금 편곡한 '피아노 코드 제1번' 초연
4월 30일 안국동 아트링크
  • 등록 2016-04-29 오전 9:42:57

    수정 2016-04-29 오전 9:44:09

가야금 연주자 한테라(사진=폴리뮤직).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야금연주자 한테라의 갤러리 콘서트 ‘태고의 바람’이 오는 30일 서울 안국동 아트링크에서 열린다. 도심 속의 소규모 예술공간을 활용해 전통 가야금의 본질을 살려내기 위해 마련했다. 현재 전시 중인 원로 조각가 최인수(70)의 개인전과 함께하며 한테라 작곡의 ‘피아노 코드 제1번’이 가야금으로 편곡돼 세계초연될 예정이다.

최인수의 작품 ‘태고의 바람(2010)’은 원의 형태에서 윗부분이 볼록하게 솟은 간결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단순하고 절제된 형태의 ‘시간의 얼굴’ ‘조각가의 은신처’ ‘바람의 얼굴들’ ‘길’ 등을 전시 중이다. 한테라는 이 작품들을 모티브로 총 5악장으로 구성된 피아노곡을 작곡했고, 가야금곡으로 다시 편곡했다.

한테라는 6세에 국악에 입문해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중국에서 아시아 현악기를 연구했다. 가야금연주자 최초로 미국 락커펠러 재단의 후원 아티스트로 선정돼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뉴욕 카네기홀 최연소 독주회를 가졌고 지난 4월 미국 그래미상 심사위원으로 선출됐다. 영문 아시아 음악매거진 ‘테라’ 창간도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 수년간 뉴욕·도쿄·파리 등 국제적으로 굵직한 무대서 활동해 오면서도 지속적으로 작은 공간에서 살롱음악회를 가져왔다. 특히 갤러리에서의 연주는 예술 애호가들과의 직접적 소통, 전시 참여작가와의 예술적 교감, 가야금의 오리지널 사운드와 갤러리 특유의 공간 미학이 결합돼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전시는 4월 30일까지다. 02-738-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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