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엘 강, 뷰익 상하이 역전 우승…LPGA 투어 통산 2승 달성

  • 등록 2018-10-21 오후 5:21:37

    수정 2018-10-21 오후 5:21:37

대니엘 강.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재미교포 대니엘 강(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니엘 강은 21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만든 대니엘 강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대니엘 강은 지난해 7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 2승째를 올렸고 우승 상금으로 31만 5000달러를 받았다.

공동 선두 그룹에게 1타 뒤진 공동 3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4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대니엘 강이 후반에 뒷심을 발휘했다. 대니엘 강은 11번홀을 시작으로 13번홀과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타 차 리드를 잡은 대니엘 강의 마무리도 좋았다. 15번홀과 16번홀 파로 숨을 고른 대니엘 강은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챘고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 이하를 적어낸다면 우승을 차지하는 상황. 대니엘 강은 침착하게 파를 잡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공동 2위에는 11언더파 277타를 친 김세영(24), 리디아고(뉴질랜드) 등 8명이 자리했고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브론테 로우(잉글랜드), 유 리우(중국)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고진영(23)은 8언더파 280타로 단독 13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미향(25)이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4위, 이정은(30)은 6언더파 282타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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