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온미디어가 KT에 공급 중인 기가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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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가온미디어(078890)는 AI(인공지능) 사업부를 신설, AI솔루션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가온미디어 측은 “세계 최초 음성인식 AI셋톱박스 ‘기가지니’를 2017년부터 KT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SK브로드밴드에도 관련 제품인 ‘NUGU’를 납품 중”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방송통신서비스 사업자들 사이에서도 AI솔루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AI전담 사업부를 신설하고 관련 솔루션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온미디어는 AI셋톱박스와 AI스피커를 활용한 음성인식 AI 토털솔루션을 국내 유수 방송통신서비스 사업자들에 공급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방송통신서비스 사업자 시장에서의 음성인식 AI솔루션 분야에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다양한 AI 서비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최근 글로벌 셋톱박스 업계가 재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가온미디어 영향력도 증가, 올해 전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가온미디어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국내외 셋톱박스 업계에서 구조조정이 일어난 후 회사의 시장 확대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AI솔루션과 5세대(5G) 네트워크 제품군 물량 증가에 따라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가온미디어가 AI솔루션 등 고부가 제품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올해 영업이익 3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 가온미디어가 SKBB에 공급 중인 ‘NUGU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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