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조와 재즈의 만남…젊은 국악인의 파격 시도

서울시청소년국악단 '뉴파대전'
산조의 새로운 가능성 선보이는 무대
내달 12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 등록 2019-03-26 오전 9:07:00

    수정 2019-03-26 오전 9:07:00

서울시청소년국악단(사진=세종문화회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대 국악 전공자로 이뤄진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이 오는 4월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전통음악의 정수로 꼽히는 ‘산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뉴파대전’을 무대에 올린다.

‘뉴파대전’은 새롭다는 뜻의 ‘뉴(new)’와 전쟁이 아닌 선보인다는 뜻의 ‘대전(大展)’의 합성어로 새로운 산조 류파를 선보인다는 뜻이다. 엄격하게 전수돼 그동안 전위적인 해석과 시도가 힘들었고 대중도 어렵게 느껴온 산조를 젊은 국악 전공자들의 파격적인 시도가 가능하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둥근 달 아래 탈을 쓰고 춤을 추며 신을 맞아들이는 모습을 가야금과 거문고로 함께 표현한 ‘가면의 신’을 시작으로 철현금·아쟁·기타·베이스의 이색적인 조합의 ‘흩어진’, 신쾌동 명인의 산조를 송지훈 피아니스트의 재즈화 결합한 ‘금, 흐르다’ 등을 선보인다.

가야금 3중주 ‘실 모리’는 타악 반주 없는 파격적 구성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창작국악그룹 불세출의 최덕렬 음악감독이 기타 연주를 맡는 창작산조 ‘모던산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부수석인 윤수경이 지도한 ‘우리의 길, 청춘의 꿈’ 등을 연주한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 관계자는 “이 시대의 청춘들이 가락 하나하나 고민하고 연습한 흔적이 묻어나는 이 공연으로 명실공히 전통을 지키며 국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온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기량과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3만~4만원.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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