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中 내수 회복 기대…호텔신라·LG생건 등 '주목'

증권사 주간 추천종목 (자료=각 증권사).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우리 기업들의 대(對)중국 사업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기업들에 대한 증권사들의 추천이 잇따랐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호텔신라(008770)가 올해 1분기 양호한 산업수요에 따른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추천종목에 포함시켰다. 중국 경기부양에 따른 중국 내수경기 회복이 기대된다는 이유다.

KB증권은 LG생활건강(051900)과 현대건설기계(267270)의 중국발 모멘텀에 주목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법인의 매출이 5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는 LG생활건강의 1분기 화장품 매출이 21%, 영업이익이 26% 성장하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건설기계의 경우 3월 중국 굴삭기 내수판매량이 4만1901대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는 분석과 함께 추천종목으로 편입시켰다.

SK증권은 애경산업(018250)을 추천하며 중국 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수출·면세 채널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과 이익 성장률에 비해 여전히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5배 수준으로 화장품 산업 내 가장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이 외 하나금융투자는 두산(000150)에 대해 인적분할로 성장사업 가치가 반영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추천했다. 신규 분할업체의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하고 존속법인의 고배당정책 기대된다는 평가다.

SK증권은 또 이마트(139480)를 추천하며 트레이더스와 SSG닷컴이 신성장 동력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 주요 자회사 이마트24와 프라퍼티의 장기적 모멘텀도 주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영업가치 7조원과 투자자산가치 2조9000억원을 감안하면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진단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앱클론(174900)이 추천 종목에 올랐다. 하나금융투자는 앱클론에 대해 올해 1월 CAR-T 임상 최종 후보물질이 확정되고 연내 국내 최초로 CAR-T 임상 돌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