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당, 5.18망언 의원 징계·특별법 개정 나서 달라"

19일 정춘숙 원내대변인 브리핑
"대통령 기념사에 대한 '반쪽짜리' 비판은 국민 향한 것"
망언 의원 놓고 광주 '아픔' 말하는 것 진심 느껴지지 않아"
  • 등록 2019-05-19 오후 4:56:53

    수정 2019-05-19 오후 4:56:53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자유한국당에 대해 “국회윤리특위 개최와 5.18민주화운동특별법 개정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월 민주화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오월 영령을 기리기 위해 산화한 수많은 열사의 넋을 기린다”며 “어제(18일) 대통령의 민주화운동 기념사 구절마다 수많은 국민들이 눈물로 화답한 것은, 민주주의 역사의 아픔과 긍지에 대한 진정성 있는 호소였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하지만 대통령 기념사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반쪽짜리’라는 비판은, 대통령의 기념사에 공감한 대다수 국민들에 대한 비판과 같다”고 꼬집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사를 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반쪽짜리 기념식을 본 듯하여 씁쓸하다”며 “문 대통령은 ‘독재자의 후예’를 운운하며 진상규명위원회 출범 지원의 책임을 국회 탓으로 돌리고 사실상 우리당을 겨냥하는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의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이 우여곡절 끝에 이루어졌다. 야당 대표의 광주방문은 당연한 일”이라며 “그러나 황 대표의 광주 방문 이전에, 자유한국당은 5·18 망언 의원에 대한 징계를 마무리했어야 했다.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입으로만 ‘화합’을 외치는 자유한국당에게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존중을 느낄 수 없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5·18 망언을 늘어놓은 자당 의원들을 그대로 두고 광주의 ‘아픔’이니 ‘긍지’를 말하는 것에 국민들은 진심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지금이라도 국회를 정상화해 국회윤리특위 개최와 5.18민주화운동특별법 개정에 적극 나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 계승을 위한 진정성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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