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컨텐더스]러너웨이, ‘전승우승·대회 2연패’ 대업 달성(종합)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결승
  • 등록 2019-01-19 오후 5:13:28

    수정 2019-01-19 오후 5:13:28

러너웨이 선수단. 사진=노재웅 기자
◇러너웨이(승) 대 엘리먼트 미스틱(패)

▶세트 스코어 4대1 (1-2, 5-4, 2-1, 2-1, 2-0)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러너웨이가 한국 오버워치 대회 최초로 ‘무패우승·대회 2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하며 오버워치 e스포츠 대회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엘리먼트 미스틱(EM)은 지난 시즌 4강에 이어 올해 결승에서도 러너웨이에 무릎을 꿇으면서 ‘무관의 제왕’이라는 불명예를 벗지 못했다.

19일 오후 2시 부산 MBC드림홀에서 열린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3’ 결승전에서 러너웨이는 EM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4대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부산에서 열린 결승전의 1세트 맵은 부산이었다. EM은 ‘스파클’ 김영한이 처음부터 변칙카드인 둠피스트 꺼냈다. 러너웨이는 ‘희수’ 정희수의 자리야와 ‘매그’ 김태성의 라인하르트가 힘도 써보지 못한 채 죽으면서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EM은 1세트 1라운드 단 한 번의 위기 없이 무난하게 점령에 성공하며 승점을 챙겼다.

3라운드도 시작과 함께 EM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스파클이 잘렸지만 ‘도하’ 김동하의 브리디테가 킬과 궁극기 활용으로 위기를 넘겼다. 중력자탄에 이어 스파클이 마무리 킬을 내면서 1세트는 EM이 먼저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1세트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패배한 러너웨이는 그럼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 웃음은 바로 세트 4연승으로 이어졌다.

2세트 눔바니에서 러너웨이는 마지막 거점 앞쪽에서 4명이 싸움을 거는 사이 ‘이재곤’ 이재곤의 루시우가 뒤를 미는 전략이 들어맞으면서 1라운드에서 3점을 획득했다. 공수를 바꾼 뒤 스파클의 겐지를 앞세워 EM도 빠르게 화물 운송에 들어갔다. 결국 EM은 러너웨이보다 3분 더 빠른 속도로 승점 3점을 따냈다.

승부의 추가 EM으로 기우는가 했지만, 러너웨이의 저력은 생각보다 강력했다. 맞자폭에서 희수가 잘렸고, 이재곤이 타코야키의 포커싱에 성공하면서 러너웨이는 두 번째 거점까지 점령했고 승점 2점을 더했다. 공수를 바꾼 뒤 EM은 A거점에서 스파클이 해킹당하는 사이 유니크와 한빈, 타코야키가 차례로 잘려나갔다. 시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던 EM이지만 러너웨이의 수비에 막히면서 시간을 상당수 소비했다. 러너웨이는 희수가 EMP를 쓰지도 않고 스파클을 잡아낸 데 이어 타코야키의 대지분쇄에도 완벽하게 대처하면서 EM의 전진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결국 러너웨이는 라운드 스코어 5대4로 역전승을 거두며 세트 스코어 1대1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러너웨이는 불타오른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EM도 B거점에서 힘을 내기 시작했고, ‘타코야키’ 이영현의 라인하르트가 힘을 내주면서 3분 이상을 막아냈다. 계속해서 힘을 움추린 러너웨이는 자탄을 먼저 채워 내려왔고, 3분40여초를 남겨놓고 B거점까지 차지하면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도라도에서 러너웨이는 수비진영에서 강남진’ 강남진의 젠야타의 초월을 앞세운 완벽한 수비력을 보이며 EM의 전진을 막아냈다. 탱커가 앞에서 버텨주는 사이 강남진이 마무리를 해주면서 그림을 완성하는 모습을 연속해서 연출했다.

2라운드 공수를 전환한 뒤 러너웨이는 시작과 동시에 ‘이재곤’ 이재곤이 킬을 따내며 시장 안으로 빠르게 진입했다. 매그와 ‘QOQ’ 유성준의 원투펀치가 마지막 코너 앞에서 눈부셨다. 매그의 대지분쇄에 이은 QOQ의 궁극기 연계가 상대를 크게 압박했다. 1분여를 앞두고 궁극기를 모두 모은 러너웨이는 대지분쇄 한방으로 궁극기를 쓰지도 않고도 다음 거점을 먹는 데 성공하면서 4세트를 승리했다.

결전의 5세트, 엘리먼트 미스틱(EM)은 1세트 부산맵 쟁탈전에서 활약했던 알파‘ 신재현 선수를 다시 메인 탱커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앞선 3개 세트를 내리 이기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러너웨이를 막진 못했고, 결국 러너웨이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러너웨이는 일방적으로 EM을 밀어내면서 한 발자국도 허락하지 않았고, 1라운드 100대0으로 완벽하게 거점을 확보했다. ‘스파클’ 김영한이 둠피스트를 꺼내 들었지만 이재곤의 화력은 2라운드에도 이어졌다. 러너웨이는 중력자탄-자폭 연계를 성공시키며 스파클이 달려들기도 전에 한번에 녹여버렸고, 마지막 추가시간 한타에서 QOQ의 자폭이 제대로 터지면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5세트를 가져오며 대회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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