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명작명품展 개최..명작과 만난 中企 제품

‘명작명품전(名作名品展)’ 전시관 전경. KOTRA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트라(KOTRA)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부터 2개월간 KOTRA 사옥 1층 아트콜라보 전시관에서 기업 제품과 유명 화가의 명화를 콜라보한 ‘명작명품전(名作名品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명작명품전은 사후 70년이 넘은 동서양의 명화 작품과 중소 중견 기업 제품을 매칭함으로써 작품이 가진 스토리와 이미지를 제품 콘셉트에 맞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소비자가 일상생활 속 제품을 통해 명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기획됐다. 고흐, 클림트, 르누아르, 몬드리안, 신윤복 등 유명 명화 작가의 작품 30여점과 화장품, 의약품, 생활용품, 식료품, 패션의류 5대 소비재 명화 콜라보 제품 4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를 감상한 이주헌 미술평론가는 “기업은 예술을 향해, 예술은 기업을 향해 창조적인 시각과 마인드로 접근할 때 이런 시도들이 진정으로 풍요로운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그동안 명화를 활용한 기업의 제품들은 반고흐나 클림트의 대표작에 편중돼 있어 제품의 가치를 올려주기에 적절한 명화선택을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폭넓게 작품을 활용할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6년 아트콜라보사업에 참가한 기업은 총 7회에 걸쳐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 3800만 달러에 상당하는 상담을 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아트콜라보 제품 역시 이후 6월부터 예정된 한류박람회, 한국상품전, 수출상담회 등 KOTRA에서 주관하는 해외마케팅 사업에 출품돼 글로벌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Kmall24와의 업무 협력을 통해 온라인내 아트콜라보 전용관을 구성, 해외 온라인 판로를 확보할 예정이다.

몬드리안의 작품을 매칭한 마린테크노의 화장품. KOTRA 제공.

고흐의 명화를 매칭한 코리아티엠티의 안경케이스. KOTRA 제공.

보티첼리 작품이 반영된 휴롬의 원액기. KOTR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