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발차기' 공격 당한 터미네이터..."그런 일 많아" 여유

아놀드 슈왈제네거, 남아공 스포츠행사서 봉변
  • 등록 2019-05-19 오후 5:17:55

    수정 2019-05-19 오후 5:17:55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인공 아놀드 슈왈제네거(71) 한 남성에게 발차기 공격을 당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지난 18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줄넘기 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 등 SNS에 올라온 가운데, 일부 영상에서 팬들과 대화를 나누며 휴대전화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슈왈제네거 뒤에서 한 남성이 공중 발차기로 공격하는 장면이 보인다. 슈왈제네거를 쓰러트린 남성은 현장의 보안요원들에게 곧바로 붙잡혔다.

이에 슈왈제네거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이 걱정해주셔서 고맙지만 걱정할 일은 없었다”라며 “단지 사람들에게 떠밀린 줄 알았다. 그런 일은 많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도 여러분처럼 동영상을 보고 내가 발로 차였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보디빌더 출신으로 건장한 체격을 지닌 슈왈제네거는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 ‘토털리콜’ 등에 출연해 액션 배우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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