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천하장사 만만세" 유네스코 등재기념식 열린다

  • 등록 2018-12-17 오전 9:43:17

    수정 2018-12-17 오전 9:43:17

1980년 천하장사 씨름대회 우승자에 수여한 황소 트로피(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대한씨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씨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남북 공동 등재 기념식’이 오는 20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기념식은 씨름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는 최초로 남북이 공동으로 등재된 것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다. 씨름은 지난 11월 26일 모리셔스에서 열린 제13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북의 공동 유산으로 인정되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바 있다.

기념식에서는 남북 공동등재를 기념하는 씨름 시연과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영상 자료와 시범단이 펼치는 남북 씨름기술 시연에서는 분단의 세월 동안 남과 북에서 ‘같지만 서로 다르게’ 전승되어온 씨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축하공연은 명창 김영임의 전통 판소리 공연과 걸그룹 마마무의 무대, 오고무와 농악대의 공연까지 더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흥겨운 축하마당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역대 천하장사를 포함한 여러 문화·체육계 인사들도 참여하여 남북 공동등재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또한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씨름’ 특별전을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씨름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펼쳐진다. △역사 기록 속의 씨름, △세시풍속과 씨름, △옛그림 속 씨름, △옛이야기와 씨름, △북한의 씨름, △세계가 즐기는 우리 씨름 등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도깨비 씨름’ ‘오찰방 설화’와 같은 옛이야기 속의 씨름을 만화영상으로 선보인다. 80년대에 씨름대회에서 우승한 장사만이 들어볼 수 있었던 대형트로피와 천하장사에게 수여하는 황소트로피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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