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별세...박지원 "父김대중 만나 고문 없는 나라 지혜주길"

  • 등록 2019-04-20 오후 7:45:01

    수정 2019-04-20 오후 9:43:3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이 20일 오후 5시께 별세했다. 향년 71세.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김대중평화센터로부터 김 전 의원의 별세 소식을 듣고 지역구인 전남 목포에서 상경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목포 지역구 활동 중 김홍일 전 의원께서 작고하셨다는 비보를 김대중평화센터 박한수 공보실장과 윤철구 사무총장으로부터 연락받았다”며 “김 전 의원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도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김 전 의원에 대해 “정치적 동지였다”며 “민주화 운동과 평화통일 운동에 헌신했고 군사정권의 고문 후유증으로 10여 년 이상 투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늘나라에 가서 부모님을 만나 한반도 평화통일과 고문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에게 지혜를 주는 일을 하시리라 기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5시께 별세했다. 향년 71세. 사진은 지난 1996년 4월 16일 국민회의 당선자대회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 전 의원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서교동 자택에서 심정지가 와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당시 신군부에 의해 남산 중앙정보부 지하벙커로 끌려가 고문을 당한 김 전 의원은 그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에 걸려 투병해왔다.

김 전 의원은 전남 목포에서 15대와 1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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