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분쟁 직격탄…中 인민은행 경기부양 나설 것"

  • 등록 2019-05-16 오전 8:05:59

    수정 2019-05-16 오전 8:05:59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현대차증권은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이후 중국의 경기 실물지표가 전달 대비 크게 악화했다며 이는 미국보다 중국의 경제 펀더멘탈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중국 인민은행이 나서 경기 부양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16일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중국 실물지표가 크게 둔화됐다”며 “지난달 지표들이 모두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것과는 뚜렷이 상방된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5.4%에 그쳐 전월 대비 3% 포인트 가까이 하회했고 소매판매 지표도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에 그쳤다. 이는 2008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중국 지표들이 양호했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재차 격화되며 중국의 제조업 PMI와 함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주요 실물 지표들이 크게 악화했다는 설명이다.

이제는 중국 인민은행이 나서야 한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4월 중국 경기지표들이 크게 개선되면서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기조가 기존 완화적인 스탠스에서 중립적 스탠스로 전환됐다”며 “하지만 이제는 다시 인민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한 구원투수로 나서야 할 때”라고 내다봤다.

막상 미·중 무역분쟁이 재차 부각되자 중국 경기 지표가 크게 된 이유는 양국 간 경기 펀더멘탈의 차이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미국 경제지표들은 여전히 양호한 흐름”이라며 “당장 무역분쟁으로 인한 경기 영향은 중국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인민은행을 통해 통화정책 경기부양 정책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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