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만족도 높을수록 ‘행복’하다”

TENGA, 한국인 성건강 실태조사 발표
성적 능력에 만족도 높으면 자신감 쑥
‘행복한’ 한국인 57%, 조사대상국중 하위
  • 등록 2018-07-12 오전 8:52:01

    수정 2018-07-12 오전 8:52:01

(자료=텐가)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글로벌 섹슈얼 헬스케어 기업 ‘텐가(TENGA)’는 시장조사기업 펜션벌랜드(PSB)에 의뢰해 올해 3월부터 한국, 미국, 영국, 중국 등 세계 18개국의 18~74세 성인남녀 1만3000명(한국 1000명)을 대상으로 ‘행복’과 ‘성관계 만족도’에 대한 상관관계를 살펴보는 ‘한국인의 성(性) 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우선 한국인들이 느끼는 행복과 이에 영향을 주는 스트레스 관리, 외적 만족도, 자신감 등 총 4개 부분으로 구분해 조사한 뒤 이를 성관계 만족도와 교차분석을 통해 진행됐다.

한국인 중 성관계 만족도가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을 분리해 각각의 행복감을 조사한 결과 성관계 만족도가 높은 집단은 응답자 중 68%가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성관계 만족도가 낮은 집단에서 행복하다고 응답(48%)보다 20%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이는 행복과 성관계 만족도가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성적 능력 만족도가 높은 사람은 만족도가 낮은 사람보다 자신감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적 능력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집단 중 56%는 스스로의 자신감이 높다고 응답했으며, 반대 집단의 경우 자신감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24%에 그쳤다.

한국인 중 성관계에 만족하는 집단의 56%는 “내 몸은 아름답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성관계 만족도가 낮은 집단은 39%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수치를 통해 성관계의 만족도와 신체 만족도는 서로 영향을 받는 관계로 볼 수 있다.

(자료=텐가)
한국인들은 ‘내 인생은 대체적으로 행복하다’는 질문에 57%(매우/다소 행복하다는 응답률)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전체 18개 조사대상국에서 17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세계 평균인 73%보다 1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또 한국인의 51%(매우/다소 그렇다라는 응답률)는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세계 18개국 평균(72%)보다 21% 포인트 낮은 응답률이며 한국인의 약 2명 중 1명이 스트레스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자신감 또한 세계 평균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은 ‘자신감을 1~5점 척도로 표현해주세요’라는 질문에 평균 3.12점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 평균 점수(3.43점) 대비 다소 낮은 수치이지만 18개국 중, 15위를 차지한다. 반면 외적 만족도는 세계 평균보다 다소 높았다. 한국인 48%가 본인의 몸을 아름답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세계 평균(46%)보다 비교적 만족해했다.

성관계 만족도도 40.7점으로 세계 18개국 평균 62.3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하면 한국인들은 행복뿐만 아니라 성생활에 대해서도 만족도가 낮은 국가로 조사됐다.

텐가 글로벌 마케팅 매니저 ‘에디 마크루(Eddie Marklew)’는 “행복감, 자신감 등 정신적인 부분과 성관계 만족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이번 조사를 통해 성생활이 우리 일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다시금 확인됐다”며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만큼, 텐가 역시 성을 누구나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인식확대를 위해 노력해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전문은 2018 텐가 글로벌 자위행위 실태조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한국인의 자위실태, 성교육 등을 주제로 매월 조사 보고서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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