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분기 당기순익 876억…전년比 43% 급감(종합)

신규사업 투자확대·법인세 영향…연구개발비만 4035억
매출, 15.4% 성장 1조5106억…클라우드·콘텐츠 성장세
  • 등록 2019-04-25 오전 8:38:09

    수정 2019-04-25 오전 8:38:09

경기도 성남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한 2062억원이라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4% 증가한 1조5109억원, 당기순이익은 43.0% 줄어든 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 매출(비중)을 보면 광고 부문은 1422억원(9%)으로 전년동기 대비 6.9% 성장했으나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에 비해선 8.3% 감소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검색형 상품과 쇼핑검색광고의 확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2.9%,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6693억원(44%)을 기록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클라우드·라인웍스의 지속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36.9% 성장한 992억원(7%)를 기록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해선 6.0% 감소한 수치다. 콘텐츠서비스의 경우 웹툰의 수익화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전분기 대비 9.6% 증가한 350억원(3%)의 매출을 달성했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은 광고·전략 사업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7.4% 증가한 5651억원(37%)를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1조30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0%가 증가했다. 항목별 영업비용을 보면 △플랫폼개발·운영 2184억원(17.5% 증가) △대행·파트너 2770억원(15.2% 증가) △인프라 758억원(31.6% 증가) △마케팅 658억원(7.3% 감소) △라인 및 기타플랫폼 6676억원(34.3% 증가)으로 라인과 기타 플랫폼, 인프라에 대한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제공)
아울러 네이버 주요 사업부문이 3088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에 반해 라인과 기타 사업부분의 경우 10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네이버 주요 사업부문의 경우 최근 5분기 동안 31.5%~33.0% 사이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라인과 기타 사업부분의 경우 영업손실률이 지난해 1분기 3.3%를 시작으로 올해 1분기엔 18.1%를 기록하며 지속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당기순이익 급감에 대해 법인세 부담과 라인 계열의 신규 사업 투자 등에 따른 손실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는 403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3296억원, 전분기 3770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자본지출(CapEx)의 경우는 올해 1186억원으로 전년 동기(1188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성숙 대표는 “기존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글로벌, 신규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는 한편, 잠재력이 큰 서비스들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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