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화려함 속에 가려진 홍콩의 진짜 매력

홍콩의 숨겨진 또 다른 매력 '하이킹'
11월부터 4월까지 '홍콩 하이킹 캠페인' 열어
홍콩섬 '드래곤스백' 등 하이킹 코스 많아
  • 등록 2016-10-07 오전 9:37:32

    수정 2016-10-07 오전 9:37:32

홍콩야경(사진=홍콩관광청)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화려한 조명과 아름다운 스카이라인. 홍콩의 일반적인 이미지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또 다른 홍콩이 있다. 도시에서 불과 20여분만 벗어나면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다. 홍콩은 전체 면적의 70%가 울창한 아름다운 산과 다이나믹한 해안선, 다양한 종류의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개발한 다양한 트레킹 코스들이 잘 정비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 홍콩의 하이킹 코스는 홍코의 바다를 감상하면서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이에 홍콩관광청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홍콩 하이킹 캠페인’을 진행한다. 홍콩의 매력적이고 자연을 알리기 위해서다. 홍콩의 아름다운 하이킹 코스를 소개한다.

◇용의 등 ‘드래곤스백’

드래곤스 백은 말 그대로 용의 등이라는 뜻으로 아귈라 반도의 섹오피크 와 완참산을 잇는 굽이굽이 산길이 마치 용의 척추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2004년 타임지 아시아에 의해 아시아 최고의 하이킹 트랙으로 꼽힌 드래곤스 백의 매력은 홍콩섬에 있어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홍콩전경(사진=홍콩관광청)
◇홍콩의 새로운 표정, 란타우섬( Lantau Island)

1998년, 홍콩에서 가장 큰 섬인 란타우섬에 첵랍콕 국제공항이 문을 열었다. 때문에 홍콩으로 들어서는 이들은 모두 한 번쯤 란타우섬에 발을 딛게 된다. 그동안의 홍콩이 주룽반도와 홍콩섬 등의 도시적인 이미지에 집중되었다면, 란타우섬은 홍콩의 새로운 표정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란타우섬을 여행하려면 퉁청(東通)에서 출발해 포린 수도원(寶蓮寺)까지 옹핑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된다. 25분 정도 걸리는데, 란타우섬을 훤히 내려다볼 수 있어 인기다. 바닥이 뚫린 크리스탈 케이블카와 보통 케이블카가 있는데 가격에서 약간 차이가 난다.

영화 <무간도3>에도 등장했던 이 불상은 ‘보련선사 좌불청동상’(사진=홍콩관광청)
포린 수도원에 내리면 우리를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이 청동 대불상이다. 영화 <무간도3>에도 등장했던 이 불상은 ‘보련선사 좌불청동상’이라고 불린다. 200톤의 무게에 높이만도 26m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921년 설립된 포린 수도원은 이 섬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도교와 불교가 공존하는 사원이다. 원래는 수도승들의 은신처로 건립됐으나, 이후 화원과 불당을 모신 대중적인 모습으로 변모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포린 수도원에 왔다면 중국식 채식 식단도 놓치지 말자. 실내 테이블에서 먹으면 1인당 홍콩돈으로 100달러, 실외에서는 60달러에 중국식 사찰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고기가 들어가지 않아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천혜의 자연, 란타우섬에서도 트레킹을 빼놓을 수는 없다. 총 70km에 이르는 12개의 트레일 코스가 있는데, 코스마다 소요시간과 거리 등에 차이가 있으니 상황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역시 숲길과 바다 풍광을 함께 음미할 수 있는 길로, 걷는 강도가 제법 있어 걷기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손꼽힌다.

▷가는법= MTR 퉁청역 하차, 옹핑 케이블카로 포린 사원까지 이동. 옹핑 케이블카 운행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30분, 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30분

홍콩 야경(사진=홍콩관광청)
◇옹핑(Ngong Ping) 360

란타우섬에 위치한 테마 빌리지로 포린 사원 인근에 자리해 있다. 퉁청에서 옹핑까지 총 5.7km를 케이블카로 이동하는데, 사방이 뚫려 있는 케이블카에서 란타우섬 전역을 내려다볼 수 있다. 빌리지 내부에 불교 체험관, 찻집, 원숭이 설화극장 등이 있다. 운영시간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30분, 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30분

홍콩관광청은 주요 12개 여행사와 홍콩트레킹 상품을 공동 개발해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다. 오전 일찍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드래곤스 백과 같은 가벼운 코스를 트레킹을 하고 오후에는 홍콩 시내 구경을 즐기는 일반인을 위한 상품부터 좀 더 어려운 코스에 도전하는 트레킹 매니아를 위한 상품들도 소개할 계획이다. 켐페인 기간에는 트레킹의 저변확대를 위해 전문 트레킹가이드 서비스와 라마섬에서 점심식사도 모두 무료로 제공하는 등 트레킹 여행자를 위한 혜택도 푸짐하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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