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곳곳 폭설로 ‘몸살’…일주일새 사망자 20명

  • 등록 2019-01-12 오후 4:02:28

    수정 2019-01-12 오후 4:02:28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유럽 곳곳이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1주일 만에 20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도 커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발칸반도에서 폭설로 인한 사망자 4명이 발견되면서 유럽 폭설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명으로 늘어났다.

불가리아 적십자사는 이날 불가리아 남서부 피린산맥에서 스노보드를 타던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제설기를 몰던 남성 1명이 얼어붙은 강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알바니아에서는 전력망을 수리하던 전력회사 직원이 심장마비로 숨졌다.

스위스 한 호텔은 스위스 동부 쉬벡알프스에서 눈사태가 나면서 건물 안까지 엄청난 양의 눈이 가득 들어찼다. 3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고 로비 등 호텔 곳곳이 눈에 파묻혔다. 조지아 공화국의 한 스키 리조트에서도 눈사태가 일어나 러시아 관광객 2명이 고립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보스니아에는 1m가 넘는 눈이 쌓이면서 전력과 전화선이 끊겼고 일주일째 눈이 내리고 있는 오스트리아 중북부 알프스 지역에는 최고 3m 높이의 눈이 쌓였다. 이는 100년에 한 번 꼴로 발생하는 이례적인 일이다. 일주일 동안 폭설로 오스트리아에선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독일 뮌헨 공항에서는 약 90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되는 등 유럽 폭설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독일 뮌헨 인근의 한 숲에서는 나무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헬기를 이용해 인공 바람을 일으키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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