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5·18 망언' 일침…"급진 우경화 현상…대중정당이길 포기하나"

  • 등록 2019-02-11 오전 9:10:27

    수정 2019-02-11 오전 9:10:27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당내에서 제기된 ‘5·18 민주화운동’ 망언 논란과 관련해 “전당대회 국면과 당 지지율 상승이 맞물려 급진 우경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끊임없는 보수혁신과 개혁을 통한 외연확대도 모자랄 판에 보수결집은 커녕, 보수환멸을 조장하며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세운 문민정부가 주도했던 ‘역사 바로 세우기’를 통해 역사적 평가를 끝낸 ‘5·18 민주화운동’을 부정하는 주장은 우리 스스로를 부정하는 행동”이라며 “이것이 진정 ‘우리의 속마음’이고 ‘민낯’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어 “‘5·18 민주화운동’ ‘6·10 항쟁’ ‘6·29 항복선언’으로 이어진 민주화 대장정은 우리 국민들의 눈물과 희생으로 이룩한 민주화의 과정이자 역사”라면서 “이를 부정한다면 우리는 대중정당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해묵은 ‘의혹제기’와 철지난 ‘역사논쟁’에서 벗어나 어려운 민생과 안보에 대한 진취적 고민과 해법을 제시하는 보수정당의 모습을 보여줄 때”라며 “시대착오적 ‘급진 우경화’ 멈춰야 한다. 당내 개혁세력의 목소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진태·이종명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80년 광주폭동이 10년, 20년 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 민주화운동이 됐다”며 “다시 (폭동으로) 뒤집을 때”라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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