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이번 한 주간 0.28% 하락했다. 주식형 펀드는 상품 약관상 주식투자 한도가 3분의 2를 초과하는 펀드를 뜻한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주 초반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 둔화 우려가 커지며 기술주와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도 위축되며 하락했다. 주 후반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될 수 있다는 분위기와 애플 주가가 반등하며 하락 분을 일부 만회했다.
KG제로인이 포트폴리오 구성을 기준으로 나눈 소유형 펀드 기준을 보면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중소형 주식(0.69%) △일반주식(0.60%) △배당주식(0.23%)은 강보합으로 마감했지만 △K200 인덱스(-0.21%)는 내렸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0.22% 하락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1.77% 하락 마감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지난주 대비 219억원 감소한 31조5996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UH[주식]1’이 5.27%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주 대비 626억원 감소한 21조7341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