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국내 주식형 펀드 ‘주춤’

국내주식형펀드 한 주간 0.28%↓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되며 하락분 일부 만회
  • 등록 2018-11-17 오전 8:43:48

    수정 2018-11-17 오전 8:43:48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이번 주(12~16일) 국내 주식형 펀드는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국제 유가 급락과 애플 실적 우려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국내 증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이번 한 주간 0.28% 하락했다. 주식형 펀드는 상품 약관상 주식투자 한도가 3분의 2를 초과하는 펀드를 뜻한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주 초반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 둔화 우려가 커지며 기술주와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도 위축되며 하락했다. 주 후반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될 수 있다는 분위기와 애플 주가가 반등하며 하락 분을 일부 만회했다.

KG제로인이 포트폴리오 구성을 기준으로 나눈 소유형 펀드 기준을 보면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중소형 주식(0.69%) △일반주식(0.60%) △배당주식(0.23%)은 강보합으로 마감했지만 △K200 인덱스(-0.21%)는 내렸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0.22% 하락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1.77% 하락 마감했다.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상장지수[주식]’이 4.92%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이 펀드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종목 중 중국 내수성장 수혜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를 추종하는 운용전략을 추구한다.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중국 수혜주가 반등한데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지난주 대비 219억원 감소한 31조599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95% 하락하며 국내주식형 펀드보다 하락폭이 컸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아시아신흥국주식형 펀드와 프론티어마켓주식형 펀드, 인도주식형 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브렉시트 협정 초안 발표 등이 증시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UH[주식]1’이 5.27%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주 대비 626억원 감소한 21조734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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