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CEO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행렬…"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써요"

김종갑 한전 사장 참여 계기로 한전 자회사 등 참여
"일회용 플라스틱 분해에만 500년…동참 앞장설 것"
  • 등록 2019-02-17 오후 5:44:46

    수정 2019-02-17 오후 5:58:16

이달 1일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동참을 인증하고 있는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종갑 사장 페이스북 계정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에너지업계 최고경영자(CEO)들 사이에서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쓰자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plastic free challenge)는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주)제주패스가 공동 기획한 활동이다.

지목을 받으면 48시간 내 본인 소셜 네트워크(SNS)에 ‘플라스틱프리챌린지’란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사진을 올린 후 이를 이어받을 사람을 2명 이상 지목하면 된다.

김종갑 한국전력(015760)공사 사장은 이달 1일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지목에 본인 페이스북 계정에 텀블러 사용 인증을 남겼다. 또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김종갑 사장은 “사무실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자제하고 아침에 텀블러에 넣어둔 녹차를 그때그때 머그잔에 따라 마시는 중”이라며 “다시 한번 우리 환경을 생각하는 계기를 가져 감사하게 생각한다” 말했다.

이어 “한전·한수원 등 우리 전력그룹사는 이산화탄소 추가 감축이란 큰 도전에 직면해 있고 공급 측면만으론 해결이 거의 불가능하지만 전 국민이 소비를 13% 줄인다면 달성이 가능하다”며 “지혜로운 소비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바통을 이어받은 조영탁 이사장은 지난 8일 참여 인증 후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과 박성철 한전KDN 사장에게 바통을 넘겼고 박성철 사장은 다시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에서 김범년 한전KPS(051600) 사장,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등으로 이어졌다.

김범년 사장은 “일회용 플라스틱은 만드는 데는 5초, 사용하는 데는 5분 걸리지만 분해하는 데는 500년이 걸린다”며 “많은 분이 깨끗한 지구 만들기에 함께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손주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 역시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선계현 한국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 등에 전달했다.

손 이사장은 “일회용품 사용은 현 세대뿐 아니라 우리 자녀 세대까지 악영향을 주는 사회문제의 주범”이라며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친환경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위 왼쪽)과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위 오른쪽), 김범년 한전KPS 사장, 손주석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이 2월 회사 혹은 본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동참을 인증한 모습. 각사(혹은 개인) 페이스북 계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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