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00대 기업, 작년 영업익 46% 늘었다

시총 1·2위 빼도 영업익 18.8% 늘어
제약· 바이오 영업익 증가폭 가장 커
  • 등록 2018-02-14 오전 9:39:02

    수정 2018-02-14 오전 9:39:02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국내 시가총액(시총) 상위 100대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4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해도 시총 100대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18.8%에 달했다.

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시총 100대 기업 중 잠정실적을 발표한 81개 기업의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합산액은 각각 1525조2456억원, 155조566억원, 121조686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대비 11.7%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5.8%, 48.5% 증가한 수치다. 81개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0.2%였다.

영업이익 규모는 삼성전자(005930)가 53조6450억원으로 압도적 1위였고, 2위는 13조721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SK하이닉스(000660)였다. 두 기업의 영업이익을 합치면 총 67조3663억원으로, 시총 100대 기업 전체의 43.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SK(주) 5조8748억원 △포스코 4조6218억원 △현대자동차 4조5747억 원 △KB금융 4조159억원 △신한지주 3조8286억원 △SK이노베이션 3조2343억원 △LG화학 2조9285억원 △롯데케미칼 2조9276억원 등이 영업이익 ‘톱10’에 올랐다.

시총 100대 기업 가운데 영업적자를 기록한 회사는 삼성중공업(-5242억원)과 티슈진(-154억원) 두 곳뿐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1년 전(32억원)보다 1만9702.9% 증가한 627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영업이익 증가 폭이 가장 컸던 회사다.

이밖에 △삼성전기 1155.0%(2818억원) △삼성물산 531.6%(7417억원) △SK하이닉스 318.7%(10조4446억원) △한미약품 212.5%(569억원) △LG이노텍 182.8%(1917억원) △ KB금융 139.5%(2조3390억원) △OCI 134.4%(1631억원) △CJ E&M 125.8%(352억원) △ 셀트리온 104.8%(2647억원) 등이 1년새 두 배 이상 영업이익이 뛴 기업들이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의 영업이익 증가폭이 154.3%로 가장 컸다. 셀트리온,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증권업종(124.1%)과 IT·전기전자업종(112.4%)도 영업이익 증가 폭이 컸던 업종들이다.

반면 자동차·부품(-29.4%), 공기업(-14.2%), 생활용품(-11.7%), 운송(-6.6%), 식음료(-4.6%), 조선·기계·설비(적자확대) 등 5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되레 감소했다.

▲2017년 영업이익 톱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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