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친박들, 내가 겁나나…전당대회 출마? 마음대로 해석하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두 달간의 미국 생활 마치고 15일 귀국
  • 등록 2018-09-17 오전 9:08:16

    수정 2018-09-17 오전 9:08:16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두 달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6.1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미국으로 떠났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5일 귀국했다. 이날 오후 홍 전 대표는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입국했다. 한국당 강효상 의원과 김대식 전 여의도연구원장, 배현진 대변인, 강연재 서울 노원구병 당협위원장 등은 공항에 방문해 홍 전 대표를 맞았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남은 세월도 내 나라, 내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라며 “여러분과 함께 봄을 찾아가는 고난의 여정을 때가 되면 다시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1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한국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지금 내가 할 일은 대한민국을 위해 하는 일이다. 당권을 잡으려고 새롭게 정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취재진이 ‘그럼 출마를 안 한다는 말인가’라고 물었고, 홍 전 대표는 “마음대로 해석하시라”라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에 나서면 당 일각에서 제명을 하겠다는 움직임이 있다’는 물음에 “그런 뉴스가 나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친박들이 내가 겁이 나는 모양인가. 친박들과 아웅다웅 싸울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대선과 지방선거의 연이은 패배에 대해 “지난 대선은 탄핵과 국정농단 프레임에 갇혀 패배했고, 지방선거는 남북평화 프레임에 갇혀 참패했다”며 “모두 제가 부덕한 까닭이고, 제가 잘못한 탓“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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