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쿄 시내를 지나는 신칸센의 모습.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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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일본이 내년 개막하는 도쿄 올림핌·패럴림픽을 앞두고 대중교통편을 중심으로 한 무료 와이파이 시설 확충에 나선다.
23일 일본경제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히가시니혼 등 철도 사업을 하는 JR 각사가 내년까지 전 신칸센 차량과 역 구내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설비를 갖추기에 들어갔다. 이 신문은 일본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들의 가장 큰 불만중 하나가 무료 와이파이 시설 부족이라며 국토교통성 주도로 이번 대책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도카이, 니시니혼, 규슈 등 JR 3사는 지난해부터 신칸센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JR 도카이의 경우 전체 차량의 30%에서만 이용할 수밖에 없어 많은 관광객이 불편함을 겪었다.
닛케이는 올봄까지 일본 전역의 신칸센 역 108곳에 무료 와이파이 시설을 마련하고 차량에는 내년까지 도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민영철도 사업자들도 유료 서비스가 아닌 무료 제공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사업자인 도쿄메트로는 내년 여름까지 전 차량에 무료 와이파이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