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펑자오 바이낸스 CEO "암호화폐 거래감소? 큰 걱정 없다"

CNBC 인터뷰 "1월대비 거래 10분의1…그래도 수익 낸다"
"신규계좌 더디지만 여전히 유입…비트코인 보유 늘어나"
  • 등록 2018-11-10 오전 11:28:02

    수정 2018-11-10 오전 11:28:02

장펑 자오 바이낸스 CEO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지지부진하면서 거래대금이 크게 줄었지만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를 이끌고 있는 장펑 자오 최고경영자(CEO)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낙관론을 제시했다.

자오 CEO는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이후 암호화폐시장 거래대금이 50% 가까이 줄어들긴 했지만 시장은 매우 안정적”이라며 “이를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낸스 역시 이로부터 자유롭지 않으며 현재 바이낸스를 이용하는 거래대금도 올 1월에 비해 10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렇게 줄었어도 거래대금은 과거 2~3년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사업은 아직도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계좌가 아직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1~2월 만큼 엄청나게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신규계좌는 늘어나고 있다”고 답했다. 바이낸스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와 관련, 자오 CEO는 “시장이 감속(減速)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매우 꾸준한 거래대금이 유지되고 있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보유한 암호화폐가 늘어나고 있고 특히 고객들이 예치하는 비트코인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대금 감소로 시장 안정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한 그는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코인을 덜 사고 파는 대신 자신의 월렛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는 촉매(모멘텀)에 대해 묻자 자오 CEO는 “매우 예상하기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지만 “기관투자가들이 이 분야에 더 많이 뛰어들 것이고 그 덕에 더 안정적이고 규제 적용을 받는 코인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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